경기 고양시는 쿠팡 고양물류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총 1601명 중 134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양성 판정은 없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7일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들 모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고양 물류센터 직원 등 A씨가 근무한 건물에서 일한 707명과 별도 건물에서 일한 협력업체 직원 894명 등 모두 1601명이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31일 낮 12시까지 검사대상자 중 84.2%인 1348명이 검사를 받아, 1266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8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 고양물류센터 내 상주직원 707명(확진자와 접촉직원 포함)은 100% 검사가 완료(모두 음성 판정)됐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쿠팡맨·헬퍼(물류작업 및 배송보조 등)·공사업체 직원 등 253명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련정보가 파악되는 즉시 신속하게 공개하고, 강화된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