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홍’ ‘미로’ ‘러너’ 등 오버워치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오랜 만에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벌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5시 ‘오버워치 감사제 2020 스페셜 매치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오버워치 퓨쳐스 매치’로 포문이 열린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 ‘토비’ 양진모(팀 토비)와 ‘슬라임’ 김성준(팀 슬라임)이 각 팀의 주장을 맡아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소속 유망주과 함께 대결에 참여한다. 백광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팀 토비는 ‘테루’ 김민기(O2 Blast), ‘희상’ 채희상(엘리먼트 미스틱), ‘투유’ 임현우(젠지) 등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팀 슬라임은 윤대훈이 지휘봉을 쥐고 ‘매그’ 김태성(러너웨이), ‘아즈텍’ 박정수(WGS), ‘프리’ 윤태인(Battlica) 등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종 라인업은 경기 당일 공개된다.
이어서 메인 이벤트인 ‘APEX 스페셜 매치’가 열린다.
윤대훈은 “3년 전 패배를 설욕할 시간이 왔다. 목표는 승리”라며,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이번 이벤트를 즐기면서도, 피지컬과 노련한 팀합에서 한 수 위 실력으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나틱 하이 문기도는 “거의 3년 만에 형들과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 어차피 우승은 루나틱 하이”라고 맞섰다.
이번 경기는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황규형 해설이 중계를 맡았다. 오버워치 리그 북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라이브 송출된다. 영문 중계는 세스 킹과 울프 슈뢰더가 맡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