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앞으로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내용의 사전 요청이 있었는가’라는 물음에는 “사전에 통보받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사전 조율없이 본인의 의견을 말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오는 9월로 연기하고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