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대전 입국한 20대 코로나19 확진…지역 46번째

입력 2020-05-31 10:57

미국 뉴욕에서 대전으로 입국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된 지역 46번 확진자는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광명역에서 KTX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대전역에 도착한 이 확진자는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침산동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이후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전날 저녁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충남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23일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 참석자 중에서는 지역 내 확진사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설명회 참석자 197명 중 대전 거주자 5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이들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입국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확산 중인 물류센터 방문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