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020 미드 시즌 컵(MSC)’ 4강에 합류했다.
젠지는 29일 열린 2020 MSC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3자 재대결) 1경기에서 DRX를 꺾어 조 1위에 등극,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패배한 DRX는 잠시 뒤 징동 게이밍(JDG)과 타이브레이커 2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경기 막판 단 1번의 전투에서 승패가 갈렸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젠지가 빠르게 상대 미드 포탑을 철거하며 앞서 나가는 듯했으나, DRX도 우직하게 드래곤을 사냥하며 추격했다. 이들은 23분 만에 드래곤 스택 3개를 쌓았다.
29분경 바다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젠지가 화끈하게 달려들어 승기를 잡았다. ‘라이프’ 김정민(그라가스)과 ‘라스칼’ 김광희(오른)의 스킬 연계로 포문을 연 젠지는 곧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진, 게임을 매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