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징동 게이밍(JDG)에 일격을 맞았다.
DRX는 29일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MSC)’ 그룹 스테이지 B조 6경기에서 JDG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로써 두 팀과 젠지가 나란히 2승1패를 거뒀다. 세 팀은 3자 재경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DRX는 경기 초반 3개의 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사냥하며 앞서나갔다. 26분경 JDG에 바다 드래곤 버프 1개를 내주는 대가로 4킬을 챙기면서 리드를 이어나갔다. 29분에는 3킬을 더하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둘렀다.
그러나 31분경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내주면서 제 발에 걸려 넘어졌다. DRX는 ‘로컨’ 이동욱(아펠리오스)을 포커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37분경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4데스를 당하면서 넥서스를 잃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