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에 이어 DRX도 중국 ‘LoL 프로 리그(LPL)’팀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DRX는 29일 진행된 ‘2020 미드 시즌 컵(MSC)’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32분 만에 이겼다. DRX는 1승0패를 기록해 젠지와 함께 조 선두로 올라섰다. IG는 징동 게이밍(JDG)과 같이 0승1패가 됐다.
DRX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공을 선택한 최현준은 맞라이너 ‘더샤이’ 강승록(루시안) 상대로 11분 만에 솔로 킬을 따내면서 기세를 탔다. 14분과 17분에도 정글러 ‘표식’ 홍창현(트런들)의 도움을 받아 강승록을 재차 제압했다.
DRX는 최현준의 본대 합류 이후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들은 ‘쵸비’ 정지훈(조이)과 ‘데프트’ 김혁규(이즈리얼)의 포킹 공격으로 IG를 위축시켰다. 29분경 내셔 남작 사냥과 함께 복수의 킬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최현준이 차려놓은 밥상은 딜러진인 정지훈과 김혁규가 깨끗하게 먹어치웠다. 버프와 함께 IG의 본거지로 진격한 DRX는 곧 대규모 교전을 전개, 딜러진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들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진해 32분 만에 경기를 매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