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젠지, ‘비디디’ 캐리로 JDG 완파

입력 2020-05-29 17:03 수정 2020-05-29 17:10

젠지가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챔피언 징동 게이밍(JDG)을 꺾었다.

젠지는 29일 진행된 ‘2020 미드 시즌 컵(MSC)’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에서 JDG를 32분 만에 제압했다. 이로써 젠지는 1승0패, JDG는 0승1패의 성적으로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멋진 아지르 플레이로 젠지에 승리를 안겼다. 그는 맞수 ‘야가오’ 쩡 치(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로밍을 억제하면서 서서히 게임을 지배해나갔다. 20분경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화려한 ‘황제의 진형’ 활용으로 쿼드라 킬을 달성,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드, 정글을 장악한 젠지의 페이스였다. 젠지는 17분경 ‘룰러’ 박재혁(아펠리오스)의 더블 킬, 18분 정글 지역 전투 대승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큰 어려움 없이 대지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이들은 미드와 바텀을 동시 공격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