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3차 등교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하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8일에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학교에 간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브리핑에서 “교육부는 전국적인 등교수업 일정을 계획대로 운영하되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최근 부천물류센터, 수도권 지역의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밀도 이용시설을 통한 수도권 지역의 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최근 예정된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838개 학교 중에 물류센터 인근인 경기 부천과 인천 계양, 부평 전역의 493개 그리고 서울 등 9개 총 502개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대한 등교수업을 선제적으로 조정하여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며 “또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직원과 가족은 학교에 출근하거나 등교하지 않도록 안내해 왔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