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된 무등산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가 6월부터 재개된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그동안 공급하지 않아온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당분간 주말과 공휴일에만 제공되는 도시락은 산행 전일 오후 4시까지 카카오톡 ‘내 도시락을 부탁해’ 계정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도시락 메뉴는 남도 한정식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무등 정식’과 대표 지역 음식인 떡갈비와 보리굴비를 조합한 ‘무등보리굴비 주먹밥’ 2가지다. 가격은 1개당 8000원이다.
도시락은 주문 후 광주지역 증심탐방지원센터와 원효분소, 전남지역 화순군 수만리 탐방지원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9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탐방객들의 편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친환경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코로나19여파로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최대성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주문자들은 도시락을 먹을 때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 먹는 ‘탐방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