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T1도 4강 진출 좌절…TES에 패배

입력 2020-05-28 22:35

한중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0 미드 시즌 컵(MSC)’ A조에서 한국 팀이 전멸했다.

28일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MSC)’ 그룹 스테이지 A조 6경기에서 T1이 TOP e스포츠(TES)에 패배했다. 이로써 T1은 1승2패를 기록, 담원 게이밍과 마찬가지로 대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TES는 2승1패를 기록해 펀플러스 피닉스와 함께 4강으로 향했다.

두 차례의 무리한 내셔 남작 사냥이 T1의 패배로 이어졌다. T1은 21분과 22분, 연달아 2킬씩을 따내 리드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23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대가로 3킬을 내주면서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31분에도 내셔 남작을 두들기다가 역으로 킬과 버프를 헌납했다.

T1은 상대에게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정글 지역에 배수진을 쳤다. 그러나 35분, ‘나이트’ 줘 딩(에코)의 슈퍼 플레이에 일격을 허용하면서 단숨에 3데스를 기록했다. 수적으로 열세에 놓인 T1은 바텀으로 진격하는 TES를 막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한편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2, 3위 팀인 젠지와 DRX는 29일 그룹 스테이지 치른다. 이들은 ‘LoL 프로 리그(LPL)’ 1위 징동 게이밍(JDG), 3위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