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성주마을에 경찰 수백명 집결…군 “장비 이송했다”

입력 2020-05-28 22:00
사드기지 마을에 경찰 버스가 배치돼 있다. 소성리종합상황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 수백 명이 집결했다.

2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비 등을 차량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초까지는 헬기를 이용해 공사 장비·자재를 이송했는데 이날은 마무리 작업을 위해 육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시설개선 장비를 이송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이 집결하자 사드 기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 수십 명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모여 농성을 벌였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