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나이트’ 줘 딩이 활약한 TOP e스포츠(TES)에 패배했다.
담원은 28일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MSC)’ 그룹 스테이지 A조 2경기에서 TES에 32분 만에 졌다. 담원은 0승1패가 돼 펀플러스 피닉스와 같이 조 하위권을 형성했다. 1승0패를 기록한 TES는 T1과 함께 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담원은 줘 딩(르블랑)의 종횡무진 활약을 막지 못했다. 이들은 24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줘 딩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29분에는 상대 바텀 듀오를 잡은 뒤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지만 버프를 빼앗겼다. 이들은 버프를 두르고 미드로 진격한 TES 앞에 무릎을 꿇었다.
밴픽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담원은 이날 TES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 웬보에게 바루스를 풀어줬다. 유 웬보의 포킹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담원 바텀 듀오는 일찌감치 1차 포탑에서 퇴각해야 했다. 담원은 지난달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DRX의 바루스를 공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