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센인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28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사)참길복지 이재우 단장에게 한센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센병 환우들에 대한 지원사업은 많지 않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소외된 곳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회적 약자 계층들을 찾아내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사의 기부목적에 맞도록 한센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참길복지는 소록도와 같은 한센인마을 후원을 위해 2001년 발족했으며 매년 정착촌 환우 위안잔치 및 후원의밤, 걷기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국립소록도병원 냉난방기 등 물품지원뿐만 아니라 한센인 정착촌 2‧3세 장학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월 열공급권역 내 지온보육원을 비롯, 취약계층에 마스크 5200매를 지원했으며 임직원 참여 ‘릴레이 사랑의 헌혈’ 등 지역사회 건강지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