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7년 만에 돌아온 ‘보이스 코리아 2020’

입력 2020-05-28 16:15 수정 2020-05-28 16:20
'보이스 코리아 2020' 제작발표회 당시 모습. 왼쪽부터 가수 성시경, 김종국, 보아, 다이나믹 듀오. 엠넷 제공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가 7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아직 빛을 보지 못 한 유수의 보컬리스트 발굴을 위한 질주를 시작한다.

‘보이스 코리아 2020’ 제작발표회가 2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네덜란드의 ‘더 보이스(THE VOICE)’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이 자리에는 권영찬 CP, 박상준 PD와 코치진으로 참여한 가수 김종국, 보아, 성시경,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참석했다. 코치진은 오직 노래만 듣고 팀원을 선발하고, 이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의 성장을 함께한다.

권영찬 CP는 “실력 있고 절실한 참가자가 많았다”며 “노래가 주는 감동과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별성을 묻는 말에는 “국악, 재즈,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PD는 “음악적 진정성이 남다르고 음악적 고민을 깊게 녹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음악 장르와 실력 있는 참가자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치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충실한 섭외였다”며 “모두 15년 이상 음악을 하면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뮤지션이다. 나름의 색깔로 참가자를 코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블락(block)’이라는 새로운 룰이 추가됐다.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다른 코치와 매칭이 되지 않도록 방어할 수 있는 제도다. 경쟁과 긴장 구도를 녹여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 PD는 “참가자에게 ‘나는 정말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7시 30분에 첫 방송.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