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가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올해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예비 대학생인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조선대는 “교육부가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대입전형의 신뢰성·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고교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전국 300여개 대학 중 75개 대학이 선정됐다. 조선대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된 이 사업의 전신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3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선정 평가는 2020년 사업계획과 지난 4월에 발표한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2022학년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영역 별로 전문 위원단을 구성해 기존 방식보다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조선대는 공교육 기반 전형 설계·운영을 통해 사교육 의존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준비가 가능한 대입 전형을 실시하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학전형 내실화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지속을 위한 지원 강화, 농어촌·도서지역 등 정보 소외지역과 소외계층 대상 정보 제공을 확대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전국 각 대학을 대상으로 한 기여대학 사업기간은 기본 2년(1+1)이다. 2020년 전체 사업예산은 지난해 559억에서 증액된 700억원 수준이다.
조선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11억92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향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함께 걷는 진로, 책에서 찾는 꿈, CU입학설명회·모의면접, 교수가 들려주는 전공 이야기, CU전공체험, CU미래전공설계, 찾아가는 상담가, 찾아가는 동아리 지원, 고교 동아리 지원, CU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대상으로는 찾아가는 CU진학교사 입학설명회, CU교사연수, CU창의수학 교육과정 교사 교사연수를 진행한다.
학부모 대상으로 입학설명회·입학컨설팅과 호남지역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도 마련한다.
이밖에 중학생 대상으로는 함께 걷는 중학교 진로 등 다양한 학교교육 내실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