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국장로연합회(전장연·회장 임창빈 장로)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지역 돕기에 나섰다.
전장연 임창빈 회장과 임원 6명은 28일 서울 용산구 주한타지키스탄대사관을 방문해 ‘코로나19 후원 의료품 및 구호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장연은 지난 25일과 이날까지 2차례에 걸쳐 오리털 이불 500점, 내의 2000벌, 마스크 2000장, 의약품 12박스 등을 주한타지키스탄대사관에 기증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에서도 일부 물품을 후원하며 도왔다.
임창빈 회장은 “하나님께서 복 주셔서 한국도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줄 위치에 설 수 있었다”면서 “타지키스탄 국민들도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복된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타지키스탄대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은 경제 발전 과정에 있는 타지키스탄에도 전례 없는 어려움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우호적인 나라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 이번 계기로 양국 국민 모두의 마음이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하다. 기증품은 자국의 확진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타지키스탄에서도 지난 4월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월 26일까지 31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는 코로나19 진단장비를 비롯한 의료장비 지원과 이동식 병원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