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충정로 KB생명 전화영업소 7명 확진…제2구로콜센터 공포

입력 2020-05-28 14:33 수정 2020-05-28 15:38
의료진이 지난 3월 11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빌딩 11층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0시 기준 90명으로 늘어나며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윤성호 기자

100명 안팎이 밀집근무하는 보험사 전화영업소에서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 소재 KB생명보험에서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에 이어 28일까지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영업소에선 보험설계사 1명이 지난 25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귀가 후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8시 무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 당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현재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날 현재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영업소 근무자는 보험설계사 90여명을 포함해 110여명이다. 대다수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을 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