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기준 둘다 깨졌다…신규 확진 79명, 경로 미확인 7.6%

입력 2020-05-28 14:20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27일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7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방역체계를 바꾸면서 정부가 제시했던 완화 기준이 깨져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13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생활방역 기준으로 제시됐던 ‘일평균 신규 확진자 50명(미만)’ 기준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이는 일평균을 말하는 것이어서 이 추세가 며칠이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기준인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5% 이내’ 역시 무너졌다. 지난 13~27일 확진자 303명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이 안된 경우는 23명으로 전체의 7.6%를 기록했다. 5%를 넘어선 것으로 역시 생활방역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