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27일 와부읍 도곡리에서 모내기 적기이앙을 통한 풍년 기원 모내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조 시장은 현장에서 승용 이앙기에 탑승해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농업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그들의 노력과 정성에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조 시장은 “올 한해 우리 농업인들이 활짝 웃으실 수 있도록 풍년 농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환경이지만 제가 시장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 모두가 풍년과 같이 즐거운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와부읍농촌지도자회가 재배하는 추청벼 면적은 3400㎡ 규모로 수확 후 단체기금마련 및 연말 이웃돕기 쌀기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모내기 벼 재배 품종은 ‘추청벼’로 입형은 단원형이며 백미의 투명도가 높고 심복백이 없어 외관이 우수하며 호화온도 및 아밀로스함량이 낮아 밥에 윤기 및 찰기가 있으며 밥맛도 좋은 편에 속해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는 대표적인 고품질 쌀이다.
이어 조 시장은 한국수력원자력㈜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 정헌철 한강수력본부장, 박승철 팔당수력발전소장 등과 동양하루살이 피해현황을 공유하고 퇴치를 위해 두 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조 시장은 “어제 현장을 나가봤는데 시민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올해는 단기적인 대처정도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라고 판단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협의해보고자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갈수기 때 방류량을 일부 조절하고 동양하루살이 산란기 전인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탄력적으로 방류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가능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계속 시도해보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보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효과성을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헌철 본부장은 “환경부와 협의해 내년부터는 시범적으로 방류량을 기존보다 100여t 가량 늘려보고 방류시기도 조절하면서 이에 따른 효과성을 측정해보겠다”며 “방류계획 등 협조할 수 있는 자료 등도 적극 제공해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조 시장은 도곡리 일원 폐터널과 덕소리 사계저수지, 월문리 묘적천 등을 방문해 향후 활용방안과 추진계획 등을 확인하고 점검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