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서 규모 2.8 지진 발생… “인근 진동 느낄 듯”

입력 2020-05-27 20:09
연합뉴스

27일 오후 7시 23분쯤 경북 김천시 남남서쪽 17㎞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01도, 동경 128.01도이며 발생 깊이는 6㎞이다.

지역별 관측 장비에서 기록된 최대 진도는 경북·전북·충북에서 3, 경남에서 2로 각각 나타났다.

진도 3은 건물 위층 사람이 진동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이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정도다.

이 지역에서는 규모 2.0 미만의 지진이 지난 2월 발생한 바 있다. 그 이상(2.4)의 지진은 2017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있는 사람은 지진동을 상당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