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운하이테크는 페이스실드를 해외지사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해 착용감이 편하다는 것을 확인,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청운하이테크는 이를 판매 목적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제품을 더 생산해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청운하이테크의 페이스실드 400개와 에스앤코리아의 책상 등에 부착하는 항균필름 330개다.
학교 측은 페이스실드를 학생과 교직원에 배포하고 항균필름을 학생들의 책상 등에 부착했다. 류시관 교장은 “페이스실드는 무더운 여름철 학생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수업을 받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교직원 및 학교 구성원들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등교 개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민 대표는 “페이스실드는 장시간 착용해도 착용감이 편안해 기부를 마음먹었다”며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와 안심하고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하이테크는 경남 양산에서 냉장고용 히터류, 밸브, 아이스메이커, 음식물처리기 등 전문부품을 생산하는 지역의 중견 제조사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에스앤코리아는 항균필름을 비롯한 보호용, 열차단, 반사, 김서림·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성 필름을 생산하는 접착제·젤라틴 제조업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