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 후 학교에 다니던 고3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역에서 등교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학교 측은 교내 확진자 발생 대응 지침에 따라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상일미디어고 주변 학교에도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학교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고3 학생들이 등교했고, 이날은 고2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들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유치원과 학교는 561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서구 미술학원과 원어성경연구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유치원 50개원과 초등학교 54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111개교가 등교수업을 미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