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부실회계·기부금 횡령 등 의혹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온라인 모금 활동을 중단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정의연이 진행하는 모금 활동의 운영을 중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 산하 비영리재단인 해피빈 사무국의 자체 판단에 따라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피빈 홈페이지에서 정의연의 후원금 모금함은 모두 사라졌고 검색도 되지 않는다. ‘위안부’로 검색을 해보면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 3곳만 검색된다.
정의연과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그간 해피빈을 통해서도 후원금을 모금해왔다.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에서 진행되던 정의연 관련 모금은 지난달까지 모두 마감돼 현재 진행 중인 모금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재개 등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