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27일 마산대학교에서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융‧복합 창업기업과 일자리 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경남을 찾은 겨울 시즌 스포츠팀은 34종목 2900여팀 52만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시설료 감면, 숙박 할인 등 할인 외에는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경남도는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지원센터를 개소를 추진했다. 센터는 정보시스템구축팀, 스포츠 관광자원개발팀, 스포츠취창업팀 등의 3개 분야로 운영한다.
정보시스템 구축팀은 스포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선수의 경기력 향상, 부상 방지 프로그램 등의 과학적인 정보를 방문 스포츠팀들에 제공한다. 스포츠 관광자원 개발팀은 명품 스토브리그(연습경기 알선), 스포츠 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산업 취·창업팀은 도내 대학 등과 스포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스포츠산업 관련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대학, 병원, 기업 등과 협업해 스포츠 교육·스토브리그연계·맞춤형 정보제공·스포츠 재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고성군과 의령군에는 스포츠산업 육성 지역거점센터를 둔다.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 테마(공룡엑스포장, 해양레저아카데미, 요트, 카누, 갯벌체험테마)를 의령군은 의병제전축전, 자굴산, 한우산, 궁도, 의령마라톤, 건강체험 교실 등을 테마로 스포츠 관광 상품을 개발 보급 예정이다.
경남도는 특히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국민 체력 100 사업(운영비 1억5000, 장비 1억), 공공스포츠클럽(3개소 27억) 등을 유치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센터 개소는 민·관 협업을 통한 스포츠를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연중 전지 훈련팀 유치 확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인재 육성, 그리고 청년 창업지원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