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한 경영과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총 2000여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 사회, 환경 부문의 경영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발간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0여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총 1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관련 연구 인력을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6258억원을 쏟아 부었던 2015년보다 약 60%, 프로젝트 수는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을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환경친화경영,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역사회 가치창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해외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 등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환경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특성을 살려 협력사 긴급 경영지원과 같은 상생경영활동도 지속한다. 아울러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