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다 떨어져도… 주담대 금리는 저점 찍고 다시 올라

입력 2020-05-27 15:15
한국은행 제공

4원 은행권 신규 예금과 대출 평균 금리가 두 달 연속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020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는 연 2.80%로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통계가 집계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기업 대출도 4월 연 2.7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9%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보증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내렸으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48%에서 2.58%로 반등한 것이다.

예금 금리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07%포인트 내린 연 1.20%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