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부자 확진자’ 의정부 확진 목사와 연관 추정

입력 2020-05-27 13:55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서울 은평구의 모 초등학교 입구가 막혀있다.

서울 은평구 내 부자(父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과 의정부의 한 교회 목사의 확진이 연관됐을 거라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6일 은평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한 초등학생과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학생 아버지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집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확진 환자인 의정부 모 교회 목사와 접촉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학생 아버지와 의정부 39번 확진자가 같은 일행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간대에 머무른 것으로 연관성을 찾은 것이다. 자세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학생 아버지는 21일 가래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됐다. 학생은 25일부터 두통을 앓았다. 학생은 지난 19일부터 22일, 25일 은평구 내 학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했다. 접촉자는 학생 51명, 교사 11명이며 가족 및 아버지 직장 동료까지 합하면 총 112명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