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선 지난 23일 43세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뒤 2층 같은 공간 근무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된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3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접촉자 489명(잠정)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015명(전날까지 검사완료 1822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접촉자는 감염장소로 추정되는 구내식당 작업실, 흡연실 등 이용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62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포함, 9곳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로 공시해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