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학교 측은 27일로 예정됐던 1, 2학년의 등교개학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은평구는 26일 응암2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그의 아들인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은초등학교 2학년인 A군은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 시켰다. 등교 개학 시기는 보건당국·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 학교 병설유치원도 다음 달 8일까지 등원을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 강서구에서도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 다니던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5곳이 등교 수업 일정을 미뤘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와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2곳이 등교수업을 27일에서 다음 달 1일로 연기했다.
이로써 서울 지역에서 등교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초등학교 10곳과 유치원 6곳으로 집계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