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교통카드 10만원 지급

입력 2020-05-26 14:11

부산시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보듬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청소년에게 교통카드 10만원씩을 지급한다.

부산시는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이하 시민기금)과 2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지원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교통비 지급대상은 기초생활수급 가정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2482명과 검정고시를 응시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518명 등 총 3000명이다. 이들에게는 구·군과 부산 시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17곳을 통해 1인당 10만원권 교통카드 1매씩을 지급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검정고시 응시 인원 수는 2016년 310명, 2017년 464명, 2018년 459명으로 3년간 평균 411명 정도였지만, 지난해 625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번 교통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과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