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 확인…5차 8명, 6차 12명

입력 2020-05-26 14:08 수정 2020-05-26 14:27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7차 감염’까지 확산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가 1명, 6차 전파가 12명, 5차 전파가 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7차 전파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됐다. 학원강사의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이 2차 감염되면서 ‘탑코인노래방’, ‘라온파티’ 뷔페, ‘일루오리’ 음식점, ‘이가네 곱창’ 음식점 순으로 전파가 일어났다. 이후 ‘이가네 곱창’ 음식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7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권 부본부장은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역학조사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이 되거나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