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회상한 샤이니 키 “데뷔 12주년, 지난날 추억 사랑해”

입력 2020-05-26 11:28 수정 2020-05-27 09:18
이하 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샤이니의 키가 데뷔 12주년을 자축하며 故 종현을 추억했다.

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샤이니의 12년, 여러분과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인 걸 안다”며 “듣기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이 이름으로 달려와 어느덧 12주년을 맞이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없을 정도로 후회 없이 매일을 설렘과 기대감에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만큼은 우리의 지금을 가장 소중하게 만들어준 지난날들을 아낌없이 추억해볼까. 정말 사랑한다”며 영상 하나를 함께 게재했다.


영상에는 샤이니의 메인보컬이었던 故 종현이 같은 그룹 멤버 민호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종현은 민호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해 머리를 감싸 쥐었고 맞은 편에 앉은 온유와 태민, 스태프들은 그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했다. 웃음소리로 가득한 영상은 유쾌했던 당시 분위기를 생생히 담고 있다.

2008년 싱글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5인조 그룹 샤이니는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등 독특한 음악과 파격적인 안무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샤이니는 2017년 12월 종현의 사망 이후 4인조로 재편됐고 멤버들의 군입대로 잠시 공백기를 갖고 있다. 오는 7월 온유를 시작으로 10월 키, 11월 민호가 차례로 제대함에 따라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태민은 솔로와 그룹 슈퍼엠으로 활동 중이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