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등교개학, 생활방역 성공 가늠 시금석될 것”

입력 2020-05-26 11:15 수정 2020-05-26 11:16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등교 개학이야말로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학교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학교 밖에서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등교 개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다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됐다. 27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으로 확대된다.

문 대통령은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정부의 마음도 같다”며 “학부모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게 학교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대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카드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며 “소비 진작 효과가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할 것을 부탁하며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