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라인 ‘GSEEK’ 이용량 폭증… 왜?

입력 2020-05-26 09:55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 이용량이 지난달에는 지난 2월과 비교해 무려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러한 추세 때문인지 대내외 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지식(GSEEK)의 콘텐츠 이용량이 지난 2월 116만9253건, 3월 191만2,771건에 이어 지난달은 294만4431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월에 비해 4월에는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2월 2만767명, 3월 2만4977명에 이어 지난달에는 3만1092명으로 2월에 비해 지난달에는 30% 넘게 늘어났다.

도는 이런 증가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온라인) 교육수요의 증가를 꼽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9일부터 온라인개학을 맞은 교사들의 요구로 2600여 개가 넘는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전국 17개 시·도 390여 개 학교에 원격수업자료로 무상 제공 중이다.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평생교육 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GSEEK) 콘텐츠 사용자도 늘었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GSEEK 플랫폼에 대내외 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앞으로 기존 온라인 평생학습을 확장해 도에서 직접 실시하는 집합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평생학습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평생학습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함으로써 도민이 평생학습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외부에서 콘텐츠 탑재 요청을 하는 것은 GSEEK이 대표적인 평생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대면 교육 전환을 비롯한 원격수업 시스템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이때, GSEEK이 평생학습 플랫폼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