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었다.
코스피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67포인트(0.48%) 오른 2004.27을 나타냈다. 전장보다 6.40포인트(0.32%) 오른 2001.00로 출발해 2000선 위에 머물고 있다. 장중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지난밤 유럽 증시가 봉쇄완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았다. 독일 DAX 지수는 2.87%, 프랑스 CAC 40 지수는 2.15%,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2.27% 각각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다만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이날 국내 증시 개장 무렵 전장 대비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백신 개발 기대감도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는 전날(현지시간) 인간을 대상으로 처음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다만 미중 갈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