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7일 내렸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25일 NHK 방송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후 중참 양원의 의원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자문위원회가 긴급사태의 전국해제 방침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냈다고 보고했다.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현시점까지의 감염 상황과 의료제공 및 감시 체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긴급사태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인정돼, (오늘 밤 대책본부 회의에서)해제 선언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제 이후 일정한 이행 기간을 두면서 외출 자제나 모임 개최 제한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한편, 다시 감염 확대의 조짐이 보이는 경우 신속히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코로나19 사태가 수습을 향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감염 확대의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유지의 양립을 도모해 재차 감염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할 수 있도록 각 지역 정부와 긴밀히 제휴하면서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