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SL홀딩스(회장 김선린, 이하 에스엘홀딩스)가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SL홀딩스-BGF리테일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공동 서비스 업무협약’으로 에스엘홀딩스의 알뜰폰(MVNO) 유통사업 브랜드 ‘셀모바일’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골자로 한다.
이에 BGF리테일은 셀모바일 휴대폰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 디지털 적용된 CU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휴대폰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언택트 시스템’을 시도한 첫 컬래버레이션의 사례다.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거리에서 홍보활동을 통한 모객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셀모바일은 알뜰 휴대폰 및 관련 액세서리 판매와 더불어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매장’이 되어 새로운 소비문화를 조성한다는 차별성을 가진다.
먼저 전국 셀모바일 매장 약 70곳 중 15군데를 ‘CU@셀모바일(가칭)’으로 정식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경기 이천점부터 최남단 전남 목포지점까지 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각 사의 유통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제휴사업 신규 발굴 및 확대 등 공동 업무를 다각화하여 사업역량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에스엘홀딩스 김선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아가는 시도”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