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협회가 이끄는 협력상생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최근 경영컨설팅 중간성과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협력상생지원단은 포스코 협력사가 보유한 다양한 경영 실무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신생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컨설팅을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협력사 경영진들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소재한 기업 31곳에 대해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중간성과 발표에서는 포항의 대국이엔지와 광양의 웰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열교환기 등 산업용 기계를 제작하는 대국이엔지는 컨설팅을 통해 안전 관리와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포스코 협력사(파인스, 청인, 만서기업, 포웰) 경영진과 전문 실무진은 매월 대국이엔지 현장을 방문하고 평가함으로써 위험 요소를 개선했다.
대국이엔지 스스로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작업허가서, 작업표준 등을 작성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 최적의 설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작업기계 점검기준서를 비롯한 다양한 표준문서를 관리하는 방법도 교육하고 있다.
크레인을 운전하는 웰컴은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웰컴은 컨설팅 초기부터 협력상생지원단에 안전관리 노하우 교육을 최우선으로 요청했다.
5개 협력사(에프엠씨, 성광기업, 포트엘, 피엠에스, 화인)는 웰컴 직원들을 위한 일대일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웰컴 직원들이 협력사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작업현장 점검이 있을 때면 협력사 경영진들이 웰컴 직원들과 동행해 불안전한 행동을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포스코 협력사협회 관계자는 “포스코 협력사들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력상생지원단은 올해 말까지 포스코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