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동시 개관

입력 2020-05-25 15:56 수정 2020-05-25 16:00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과학·문화·교육 체험관광지로 자리 매김할 두 시설은 우주천문대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외계 행성·외계 생명’이라는 특화된 주제의 과학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상 4층, 연면적 6243㎡ 규모로 관측실, 천체투영관, 전시·체험실, 교육실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천문 관측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4층 주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 ‘별이’는 구경이 70㎜로 경남에서 가장 크며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268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기상예보관 직업 체험 등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초대형 토네이도, 전향력 체험 등 기후·기상 관련 각종전시·체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은 인근 영남루, 밀양아리랑대공원,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내일동 해천테마거리 및 밀양아리랑 전통시장’ 등의 기존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 융합해 밀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과학문화 확산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해 도민이 기상과 우주천체를 비롯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개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1일 4회, 1회 당 30명의 사전예약자만 전시공간과 천체투영관만 개방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