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년소셜벤처를 집중 육성해 청년 주도의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청년소셜벤처 허브(HUB) 육성 사업’ 수립을 완료하고 첫 사업으로 ‘B-소셜 청년JOB 드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청년소셜벤처 허브 육성은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기업가적 수익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소셜벤처’에 부산 청년지원정책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젝트다. 올해 청년소셜벤처 지원 기반구축에서 내년에는 청년소셜벤처 스케일 업(UP), 2022년 소셜벤처 특화 거점 구축 등 3개년 3단계에 12개 추진 과제를 진행해 육성한다.
시는 기술 분야에 한정되던 벤처를 사회혁신 분야까지 확대해 창업자 발굴과 인큐베이팅을 통한 집중 육성, 필요한 자금 지원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20억원(국비 72억원, 시비 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단계는 소셜벤처 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 상생형 문화확산 플랫폼 ‘B-소셜 그라운드’를 조성해 지역 잠재적 예비 창업가를 소셜벤처로 유도한다. 또 청년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한다. 2단계 스케일업은 성장단계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소셜벤처 사업 아이템을 현재 시장환경을 명확히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로 개선하기 위한 전 주기적 인큐베이팅 지원을 펼치고 맞춤형 전문 멘토단과 프라우드펀딩 프로그램 등을 가동해 초기 시장 진출을 돕는다. 3단계 성장지원은 청년소셜벤처 허브 센터를 기업 간 유기적 협력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소셜벤처 발굴에서 성장까지 지원하는 소셜 육성 원스톱 시스템을 연계, 소셜벤처 특화 허브를 조성한다.
한편 B-소셜 청년JOB 드림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청년 실업자 증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수행한다. 예비창업 및 창업경력 7년 미만의 기업 20개를 소셜벤처로 선정해 입주공간과 인건비, 직무교육비, 멘토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