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실시한 ‘언택트 판매’의 효과를 보고 있다. 비대면 구매 채널 다양화, 맞춤형 혜택 제공 등을 앞세워 지난달 대비 판매량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
쌍용차는 이달 22일 기준 코란도와 티볼리의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각각 32%, 44%씩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머스와 TV홈쇼핑 등의 채널을 확보해 새 차량의 출시를 알리고, 각종 할인 혜택 제공은 물론 시승신청과 구매 상담까지 연결되도록 비대면 판매에 집중해왔다. 지난 3일에는 CJ오쇼핑을 통해 코란도와 티볼리를 판매하면서 1500여건의 상담을 접수했다. 실시간 현장 추첨을 통한 할인권 제공, 선착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했다.
쌍용차는 올해 초 방영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임영웅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마케팅 효과까지 보고 있다. 임영웅이 출연한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출시 광고는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264만뷰를 기록 중이다. 이에 힘입어 G4 렉스턴의 이달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53%가량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맞춤형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