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각종 공사 시 지역업체 수주·자재사용 확대

입력 2020-05-25 14:35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지역업체 수주 향상 대책 회의를 열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사 시 지역업체 수주 및 자재사용 확대 등을 지원한다.

포항시는 관급공사 및 민간공사 지역업체 수주 제고와 지역생산 자재․제품을 공사설계부터 적극 반영 및 우선 구매 실시, 선금급 집행 활성화 및 대가지급 기간 단축 등을 추진한다.

관급공사의 경우 공사현장 여건에 따라 분리발주를 검토하고, 지역생산 자재를 우선 구매토록 했다.

이를 위해 지역업체에 조달 등록을 적극 홍보해 조달등록물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해 부서별 주요사업 데이터를 집중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2억원 초과 종합공사는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모든 사업은 긴급입찰 공고를 통해 입찰에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낙찰자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기간은 3일 이내, 대금지급은 기성·준공검사를 완료한 후 계약상대자의 청구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선금급 지급은 80%까지 확대하고 지급기간 또한 3일 이내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2일 2020년 지역업체 수주 향상 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회의에는 부서별 지역업체 수주 담당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의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20년 지역업체 수주(발주) 계획’에 따라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드는 자재와 각종 행정비품 및 소모품은 지역업체를 통한 우선 구매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또 종합건설공사 발주 시 하도급 비율을 최대 90%까지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업체 수주와 신속집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