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올해 여름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슬기로운 소비생활’(포스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윤실은 개인과 교회 영역으로 나눠 이웃과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소비 방법을 각각 제시했다. 개인은 동네 슈퍼에서 생필품 소비, 재난소득 기부, 택배 과대포장 지양 등을 실천하면 된다. 교회 영역에서는 필요한 물품과 간식은 골목 상권에서 소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목적헌금, 교회 공간 절전 등이 실천 과제로 제시됐다.
그 외에도 이웃과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소비를 함께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회는 기윤실 홈페이지(cemk.org)에 신청하면 된다. 기윤실은 신청 교회에 포스터를 보낼 예정이다. SNS로 실천 내용을 공유하는 해시태그 운동(#자발적불편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윤실이 지난 2011년 시작한 자발적 불편 운동의 하나로, 교회와 성도가 자발적으로 조금의 불편을 감수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형욱 기윤실 간사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소비를 통해 돕고, 높아진 환경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는 취지에서 이번 소비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조금의 불편으로 이웃과 환경을 돕는 캠페인에 많은 교회와 성도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