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설국열차, 넷플릭스서 오늘부터 달린다

입력 2020-05-25 14:00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로 제작된 ‘설국열차’가 25일 오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를 전 세계 19개국에 이날 오후 4시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1·2화 선공개 후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추가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첫 공개를 기념하며 설국열차의 모습이 담긴 3D 분할 영상을 업로드했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동명의 원작 영화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꼬리 칸에 탄 한 남자가 열차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해결에 나서면서 열차 내 비밀을 풀어간다. 봉 감독의 영화를 뼈대 삼아 이야기를 확장해 총 10편으로 구성했다.

설국열차의 관리자 멜라니 역은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연기했고,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전직 형사 레이턴은 다비드 디그스가 맡았다.

설국열차는 지난 17일 미국 방송국 TNT에 선공개됐고 330만명의 시청자가 이를 시청했다. 2018년 방송된 ‘에일리어니스트’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다만 평은 엇갈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서스펜스가 가득하고, 흡인력 강했다”고 평가한 반면 CNN은 “거창한 아이디어와 달리 서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