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경욱 ‘부정선거 음모론’에…선관위, 28일 직접 시연한다

입력 2020-05-25 12:15
비례대표 투표용지 무더기 발견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연합뉴스

야권에서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이 계속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의혹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을 시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관위는 투·개표 과정과 함께 선관위 통신망의 보안체계,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장비, 투표지분류기, 심사계수기 등 장비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앞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분실된 비례대표 투표용지 6장을 공개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가 있어 투표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됐으며 중국 공산당 해커가 개입했다는 등 지속해서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선관위는 이번 시연에 대해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전투표 시연은 지역구 후보 4명, 비례대표 35개 정당, 선거인 수 4000명, 투표수 1000명을 가정해 진행된다.

선관위는 주요 의혹과 관련한 질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