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서 50대 숨진 채 발견…아래층 60대 여성 체포

입력 2020-05-25 11:56 수정 2020-06-24 15:26
경기도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층간 소음 갈등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에서 A씨(51)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만취한 B씨(67·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날 B씨를 만나기 위해 해당 빌라를 찾았던 지인이 현장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 바로 아래층 집에 사는 이웃으로, 검거 당시 술에 만취해 진술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층간 소음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평소 관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