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7일부터 전 항공사 국제선-국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력 2020-05-25 11:20 수정 2020-05-25 13: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첸나이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한 한국교민들. 연합뉴스

앞으로 모든 항공사의 국제·국내선에서 승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27일 0시부터 전 항공사의 국제·국내선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또, 26일부터 버스나 택시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다. 정부는 버스, 택시 등 각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승차를 거부하더라도 사업 정지, 과태료 등과 같은 처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승객이 탑승할 때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각 시·도지사가 해당 지역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서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철도나 도시철도에 대해서는 승객의 승차 제한을 허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 등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