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 맞은 한국 콘텐츠, 온라인으로 알리자”

입력 2020-05-25 11:11
해외문화홍보원이 최근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에 게시한 ‘코로나 19 함께 극복’ 메시지. 해외문화홍보원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한국 문화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기가 힘들어지자 온라인으로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외국에 소개하는 ‘세계인이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한국문화 홍보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들에 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나 문화예술단체들을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작품은 ‘체험형 공연영상 콘텐츠’ ‘짧은 콘텐츠 모음’ ‘설명이 있는 전시’ 등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다국어 자막과 해설 제작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콘텐츠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사이트 코리아넷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문화홍보원이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병채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문화예술단체 30여곳과 문화예술인 및 관련 종사자 900여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