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29, 30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2동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30세 남성 A씨, 안양3동 단독주택에 사는 29세 남성 B씨가 각각 29번째와 30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 17일 안양 자쿠와 주점에 방문한 적이 있다. 지난 20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확진됐다.
B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에 걸쳐 이태원 ‘요술’ 음식점에 방문했다. 지난 16일 검사에선 음성이었지만,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실시했다.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B씨가 지난 1일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다만 감염원 접촉 후 23일 만에 확진된 점을 고려하면,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양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자의 감염경로와 확진자 동선을 조사 중에 있다.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유승혁 인턴기자